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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제품

QM6 가솔린 오너가 느끼는 단점 두번째 - S링크 및 실내 조작부

QM6 단점

 

qm6 가솔린

 

 

 

 

 

2018/10/04 - [리뷰/제품] - QM6 가솔린 오너가 느끼는 단점 첫번째 - 실내 수납 공간

 

 

 

지난번 글에 이어 QM6를 타고 있는 입장으로서 느끼게 되는 단점을 몇가지 더 적어보고자 한다.

 

참고로 지금 타고 있는 모델은 19년형 QM6 GDe(가솔린) RE Signature(시그니쳐) 트림에 S-Link 패키지2를 옵션으로 추가한 사양임을 알린다.  

 

 

 

1. A/C 공조 시스템 조작 (S-Link II)

이 부분은 S링크2 패키지 옵션을 넣었을 때만 해당하는 사항으로..

기본 사양이나 S링크 7인치 타입까지만 쓰더라도 센터페시아 조작부에 A/C버튼이 있지만,

추가금을 더해서 S링크2로 바꾸면 터치스크린이 8.7인치로 커지면서... A/C버튼이 사라진다!!

 

qm6 공조

 

보시다시피 냉방을 켜고 끄는 버튼이 나와있질 않다. 때문에 공조 시스템을 조작하려면 상단의 터치 스크린을 조작해서 들어가야 한다.

 

그 과정이 간단하면 모를까. 주행 중에 조작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꽤나 번거롭고 위험할 수도 있는 정도의 조작이 필요하다.

 

에어컨이 켜진 상태에서 끄거나, 반대로 꺼진 상태에서 켤 때도 아래와 같이 여러번의 터치를 눌러야만 한다.

 

qm6 s-link

 

맨 처음. 화면 아래 부분을 눌러서 공조 시스템 화면을 열어주고,

 

 

그리고 화면 중에 A/C 버튼을 찾아 켜거나 꺼준 후에,

 

 

마지막으로 하단의 바를 터치하거나 뒤로가기 버튼을 터치해야 다시 이전의 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는 것 뿐만 아니라 송풍구의 개폐를 전환하거나 공조의 ON/OFF, 바람의 세기 조절까지 모두 터치 스크린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QM6를 탄지 세 달정도가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 손에 익어서 처음보다는 익숙하고 빠르게 조작이 되지만 이러한 조작들을 항상 정차중이나 주차중에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버튼을 넣을 자리가 모자라지도 않았을텐데 왜 굳이 번거롭게 만들어야만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정말 크다.

 

2. 멀티미디어 컨트롤

QM6의 멀티미디어는 라디오, DMB, USB, P2C(스마트폰 미러링 재생), 블루투스, 멜론 스트리밍 등 다양한 소스들을 지원한다.

 

그 많은 소스들을 선택하고 곡을 찾아서 재생하기 위해서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하거나 핸들 오른편 뒤쪽에 자리하고 있는 컨트롤러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런 복잡한 조작을 터치스크린으로 하기에는 너무 위험하기에 결국 핸들 뒤편의 오디오 컨트롤러를 쓰게 된다.

 

 

그런데 컨트롤러의 조작이 너무도 불편하다.

 

예를 들어 오디오 소스를 고르려해도 버튼을 누를때마다 한 방향으로 소스가 반복해서 변경되기 때문에 원하는 소스를 지나쳐서 다시 눌러야 할 때가 많고,

USB에서 노래를 듣다가도 다른 폴더를 찾아가려면 MODE 버튼을 눌러 휠을 돌려서 폴더 항목을 선택한 후에 다시 폴더메뉴에서 원하는 폴더를 찾아가야 하는 식의.. 설명하기도 복잡한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

 

 

트랙의 이동(FF/REW)을 해야 할 때는 컨트롤러에 있는 휠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것도 반응이 한 템포 느린 것이 정확도가 떨어진다. 원하는 만큼 이동을 하기가 어려운 느낌이랄까. 마치 마우스 휠을 돌릴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한 곡 내에서 원하는 구간으로 이동해야 할때는 터치 스크린을 써야만 하는데, 저 조그마한 막대를 정확하게 집어내기조차 어려운 게 문제다.

 

3. 파워윈도우/오토윈도우

보통 운전석 윈도우 조작부에 있는 '윈도우 락' 버튼을 눌러 놓으면 운전석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3개의 창문이 모두 조작이 안된다. 개별 자리에서의 조작이 아니라 운전자도 조작을 할 수가 없다.

 

 

기존에 타던 차가 윈도우 락을 눌러놓은 상태에서도 운전석에서는 모든 창문 조절이 가능했기에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우리 집의 경우는 뒷좌석에 있는 아이들이 마음대로 창문을 여닫지 못하도록 잠궈놓았는데, 환기를 시키고자 창문을 열려면 윈도우 락을 풀었다가 창문을 조작한 후 다시 잠궈야만 한다.

 

여기서도 또 불필요한 조작이 두 번이나 더 들어간다.


 

4. 뒷좌석 열선 스위치

QM6는 LE트림부터 뒷열에도 열선 시트가 들어간다. 비교적 낮은 트림에도 기본 사양을 높여준 건 굉장히 칭찬받을 일이다.

 

 

그런데 열선시트 스위치가 숨어있다.

 

qm6 열선

 

바로 여기. 암레스트에 달려있다.

 

뒷 좌석에 3명이 앉아있는 상황이라면 열선을 조작하기 위해 가운데 앉은 사람이 허리를 숙여 암레스트를 펴야만 하는 것이다.

 

 

5. 뒷좌석 리클라이닝 부재

95도 각도의 시트 각도로 비교적 편안한 자세를 잡기가 어려운 시트의 모양이다.

 

그 특유의 단단한 쿠션감을 칭찬하고 좋다고 하는 이용자들도 있지만 장거리 운행에서는 피로감을 더하는데에 요인이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금은 뒷좌석에 카시트를 두고 아이들을 태우기에 당장 불편함을 못느끼고 있지만, 나중에 카시트를 떼야 하는 시기가 온다면 사제로 리클라이닝 작업을 하려고 한다.

 

QM6의 단점 리뷰를 마치며

르노 삼성 차량을 처음 타보기에 이러한 것들이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곘다는 생각이 든다.

 

앞의 글에서도 말한 것처럼 QM6, 더욱이 가솔린 모델에 대한 장점은 워낙에 많고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다.

 

예전에 탔던 차가 편의성이 뛰어난 국산 현기차였기에 상대적으로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을 뿐, 이러한 몇몇 부분들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너무나 마음에 드는 차다.

 

신차를 사서 조금씩 길들여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음 번에는, 오랜 고민 대상이었던 싼타페와 비교 시승 끝에 QM6로 결정하게 된 이유와 이용자로서 느끼는 QM6의 장점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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